수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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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몸 튼튼, 마음 튼튼, 건강칼럼 아나운서 최홍석입니다.
오늘의 건강소식 주제는 ‘심부전’입니다. 심부전은 심장기능 이상으로 인해 전신장기 또는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쉽게 표현하면 심장기능이 떨어져 숨이 차고 피곤해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인 심부전은 의학적 지식이나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및 관상동맥 질환자가 과거보다 오래 살게 되면서 이환률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평상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생 원인은 크게 2개의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과 비 관상동맥질환으로 나뉩니다. 관상동맥질환이 2/3 정도로 가장 흔한 원인이며 비 관상동맥질환으로는 심근질환(심근병과 심근염 등)·고혈압·판막질환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장기간의 빠른 맥박,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 극심한 스트레스, 드물지만 출산 전후에 원인 미상의 심부전이 발생하는 산후 심근(병)증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이 있는데요. 이 외에도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해 피로감과 운동 능력이 저하되고, 부종, 간 비대, 복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소변량 감소,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숨찬 증상이 심부전증에 국한되는 증상은 아니며 다양한 질환에서 숨찬 증상이 동반되므로 문진과 진찰,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들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심부전의 치료는 급성이냐 만성이냐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급성 심부전은 주로 일주일 이내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된 심부전을 의미하는데요. 이 경우 심부전의 원인 또는 악화 요인을 빠르게 찾아내 제거하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주목표가 됩니다. 만성 심부전에서는 심부전에 대한 신체의 보상 작용으로 교감신경 및 호르몬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데, 이를 차단하여 심장 기능의 점진적인 기능 저하를 막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심부전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저염식, 금연·금주, 규칙적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며 기존에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인 검진을 병행해야만 합니다.
심부전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규칙적이고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을 당부 드리며 건강칼럼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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