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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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몸 튼튼, 마음 튼튼, 건강칼럼 아나운서 최홍석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랑니라고 부르는 치아는 마지막에 있는 큰 어금니로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입니다. 보통 사춘기 이후 17~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하는데 새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고 부릅니다. 여러분 사랑니는 꼭 뽑아야 할까요? 미국학회의 조사를 따르면 거의 모든 환자가 자각할 정도의 불편감이 있었으며, 대부분 발치나 치료가 필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랑니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는 잇몸염증, 사랑니와 인접 치아 충치, 치아 낭종 등이 있습니다. 사랑니는 치아의 위치상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충치를 유발하기 쉬우며 양치질로 치태 조절하기 어렵고, 장시간 내버려 두면 사랑니뿐만 아니라 앞에 있는 치아 역시 신경치료나, 발치와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마취 후 시행되는데, 치아의 방향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이 뽑은 후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치아 주변 점막의 절개 및 골 삭제에 따른 염증 반응입니다. 따라서 마취의 효과가 없어지는 2~3시간 이후에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처방한 약을 먹고 냉찜질을 통해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유증에는 신경 손상, 통증, 부종, 턱관절 이상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심각한 것은 신경 손상입니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단단하고 큰 신경가지가 사랑니 근처에 인접해 있어 이 뽑은 후 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뽑은 후 부종과 통증은 대부분 2주 안으로 사라지지만, 신경 손상되면 회복될 때까지 6개월에서 길게는 2년까지 소요되므로 발치하기 어려운 사랑니는 구강외과 전문의나 대학병원을 방문하여 이를 뽑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건강 칼럼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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